겔러리/이런저런 이야기

지구의 눈물

해와달 처럼 2013. 1. 8. 09:10

 



북극은 지구상 어느 곳보다 기후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극이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50년 후면 북극에서 얼음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북극의 모든 생명체들이 빙하와 함께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것입니다.


북극의 제왕 북극곰들에게도 위기가 닦치고 있습니다.

북극곰들은 해빙기가 빨라지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사냥을 위해 온 종일 다녀보지만 먹이감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랜시간을 사냥을 하다가 남이 먹다 남긴 바다표범의 뼈 하나를 겨우 발견했습니다.

엄마 곰은 너무 배가 고프지만 그 마져도 새끼를 위해 양보를 해야 합니다.

물끄러미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입니다.

이제 북극곰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수백킬로를 걸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요기할 것을 찾고 있습니다.

북극곰들은 이른 봄 바다표범으로 배를 채우고 여름을 납니다.

몸 무게를 서너배를 불리기도 하는데 올 봄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들을 잠을 자며 보내야 합니다. 활동량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온 종일 먹이감을 구하러 다녔지만 빈손~...

돌아다닌다고 먹이감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린 새끼들을 이대로 굶길 수는 없습니다.


어린 것들은 배가고파서 힘들어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북극곰들에게는 이런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생사를 건 시간들은 그 누구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고

계속 흘러만 갑니다.


그 누구도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북극은 자연과 생물체들이 맺어 온 약속들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북극에는 눈물이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모두의 눈물이 녹아 흐를 수도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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