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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의 전설 이야기

해와달 처럼 2012. 12. 22. 21:13

 

 

 

 

 

 

 

꽃잔디의 꽃말 : 희생

 

꽃잔디의 전설 이야기

 

꽃과 잔디가 결합되어 꽃잔디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과 땅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아직까진 세상의 질서가 잡히지 않아서 제멋대로 살아가던 시절..
하나님이 걱정이 돼서 그 혼돈의 질서를 바로잡으려고 하셨답니다.

 

 

해에게 '따스한 봄볕을 세상에 고루고루 뿌려주라'고 말씀하시니,
해가 햇살을 뿌려주고 있는데,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았던 때 인지라,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 소나기를 퍼부으며 심술을 부렸다네요.

해가 구름에게 봄에 봄비가 아닌 소나기를 내린다고 화를 내었지만,
오히려 구름은 더 화를 내며 번개와 천둥까지 불러와서 장대같은 소나기를 퍼부었답니다.
그 때문에 강물이 넘치고 둑이 무너지고 해서
봄에 돋아나는 새싹들까지도 다 떠내려 가버렸답니다.

 

 

보다못한 하나님이 구름을 불러서 타이른 후에,
봄의천사를 보내 망가진 산야를 가꾸게 하였답니다.
너무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천사 혼자서 그 일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예쁜 꽃들에게 망가진 곳에서 꽃을 피워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예쁘다는 꽃들은 다 거절을 했더랍니다.

 

 

봄의천사가 낙심하여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로
'봄의천사님 그일을 우리한테 맡겨주지 않을래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둘러보니
그곳에는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잔디들이 겸손하게 있더랍니다.

 

 

봄의천사 허락를 얻은 잔디들은 들판이나 산기슭이나 어디서나
풀과 나무가 잘 자라지 않은 곳 까지도 푸르게 뒤덥게 되었지요.

너무도 고마웠던 봄의천사는 하나님께 잔디에게 선물 주실 것을 요청했고,
하나님은 잔디의 머리위에 예쁜 꽃관을 씌워주셨답니다.
그래서 꽃잔디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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