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맛난 유기농 김장김치 이야기

해와달 처럼 2014. 12. 17. 09:36



가을추수가 다 끝나고 나면 주부님들의 마음은 늘~김장 걱정이 앞서지요.

그러나 요즘 젊은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게로 걱정보단 편하게 김치도 사먹는 시대라죠.

아님! 맛깔스럽게 담아주시는 시어머님 친정엄마 손길 덕에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겠죠.




정성 담으신 맛난 유기농 김장김치

 


아랫집 인아댁이 준 속이 꽉찬 유기농 배추10포기

양념 까지 주었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올해 해와달네 유기농 무우 랍니다

작으니까 보관도 쉽고 동치미 김치 담기는 넘 좋은 싸이즈 네요



해와달은 해마다 무우를 보관 할때

버섯봉지에 몇개씩 담아서 고무통에 보관하면

 바람도 안들어 가고 봄 까지 싱싱 보관 이랍니다.



 올해는 무우김치 먹기좋게 썰어서 담았답니다



해와달도 지난해 까진 유기농 배추 50포기씩 심어서 여기저기 나눠주곤 했지요.

우리집 유기농 김장김치는  20포기 정도만 해도 충분 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웬지 배추모종을 15포기 정도 밖에 못심었어요.

그것도 늦게 심어서 배추가 속도 제대로 안차더라구요.

이런~배추의 모습을 보고 멀고도 먼 브라질 20일이 넘게 해외농업 답사를 다녀 왔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마울수가 있을까요?

청자 어머님 께선 총각무우 김치를 담아다 놓으셨네요.

윗집 은혜 어머님 께선 "먼곳 다녀오느라 고생했어" 하시며

"내가 김장김치 한통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어" 하시는데 정말 눈물 나게 고맙 더라구요

이모 맛있게 먹을께요. 힘드실 텐데 저희집 김장 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고나니! 줄줄이 복이 터졋어요.

12월 9일에 집에 도착한 저는  다음주에나 마무리 김장을 해야지 생각했죠.

그런데 이틀이 지난후 아랫집 인아댁 자기집 배추 속도 잘 찼다며 10포기나 주네요.

그러면서 언니! 양념도 남았으니 김장 하세요.하면서  그냥 주네요.

어찌나 고맙던지!  덤 으로 해외 다녀와 시차로 피곤하다고

미숙 이모님 양념 다 버부려 주시네요.  올해 김장김치는 아름다운 이웃손길 덕에 저는 힘도 안들이고 거저 했답니다.

몇날 남은 해 이지만 한해를 돌아보니 저는 많은 복을 받았더 라구요

.

저 또한  받은사랑에 감사하며 바람은 쌩쌩불고 흰눈이 내린 아침!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뒤돌아 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