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찹쌀고추장 넘~맛있다.

해와달 처럼 2014. 12. 22. 10:09


따르릉~ 인터폰이 울린다.

경상도 사투리로 지금! 뭐하노! 빈병 하나가지고 우리집 와봐라" 하신다.

"네" 이모 하곤 꿀병 한개를 가지고 도착 했어요.

지금 찹쌀고추장을 만들었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올해는 다른때 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하시며 한병씩 담아 놓으시곤 이건 누구것 저건 누구것 이라고 하며 즐거운 표정 이시다.

해와달 에게도 찹쌀고추장 한병 가져가고 식혜도 좋아 하니까 찜통 에서 한병 퍼가라 하시네요.

이모 감사 합니다. 하곤 잠시! 생각해 본다

.

받는사람은 고맙고 행복 하지만 만든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해만 지나면 연세가 74세 이신데  귀찮치도 안으신지! 늘~음식을 하실때 보면 지극정성으로 요리를 하신 답니다.

다시는 일거리 만들어서 안하다고 하셔도

난 팔자 인가봐? 피곤해서 안해야지 하시면서도  다음번에 보면 '또' 구수한 냄새가 솔~솔

오늘도 이모님 집앞을 지나 가다 보니 코끝을 자극 하네요."보글보글"" 구수한 청국장 냄새 뉘~집을 주시려 는지...

반찬 한가지 만들어도  고루 재료를 갖추셔서 맛도 모양도 손색이 없으시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