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생활의 지혜와상식

휴대폰(스마트폰)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

해와달 처럼 2014. 2. 17. 12:21

 

 

한 달이 멀다 하고 새로운 휴대폰 기종이 출시되면서 현대인에게 휴대폰은 악세서리이자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성능 역시 나날이 발전하면서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러다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폰으로 인한

부작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휴대폰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세균이 기생한다.

휴대폰의 세균 번식 정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은 화장실 변기보다도

더 비위생적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면서 온갖 세균의 집합체가 된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휴대폰을 세척하지도 않고 따뜻한 곳에 보관한다.

 게다가 휴대폰 스스로 열을 뿜어내기까지 하다 보니 세균증식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또한 휴대폰은 전자파을 잔뜩 뿜어낸다.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의 연구 결과, 휴대폰을 자주 사용할수록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면역체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병원에 입원한 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휴대폰 통화

부위와 종양 발생부위가 약 80% 가깝게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시간 넘게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청력을 손상시킬 우려가 크고 심지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루에 수십 통에서 수백 통 가량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엄지족'에게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원인에 의해 손목에 있는 신경이 좁아지면서 눌려,

손바닥이 바늘로 콕콕 쑤시듯이 아프거나 저리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으로 통증이 이어지거나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휴대폰을 멀리 하고 통화를 짧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자 메시지를 과하게 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 휴대할 때는 가급적 주머니보다

가방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틈새습관이 생활습관병을 만든다(김남진 지음, 한솜미디어)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