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친구들과 추억속으로

순천만의 갈대밭

해와달 처럼 2015. 12. 2. 21:46

아쉽게 지나간 가을의 정취를 다시금 그려보며~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순천만의 갈대밭 뒤늦게 포스팅 해봅니다.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는 말도 있던데~

어느덧 12월로 접어들어 한해를 뒤돌아 보게 되네요.

아쉬움과 그리움... 우리네 인생도 세월과 함께 흐르는군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여 지고  바람결에 갈대가 춤을추던

가을정취도 우리곁을 떠나고 

오늘 여기 살아있지만 내일 이곳을 떠날 우리...

그래서  내 가까이있는 사람들을 오늘 최선을 다해 사랑하렵니다."




1박2일 친구들과 잊지못할 추억을 담고 온 "순천만의 갈대밭"

 


 

 

 

순천만 갈대밭을 거닐다.

해를 안고...

 

 

순천만 갈대밭 근처에 이른아침 황금들녘

 

 

용산 전망대.탐조대..
정상에 올라 순천만을 내려다 보니 생명의땅 순천만 이라고 ...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갈대밭으로 이루어진 곳이예요.

봄에는 철새들의 비상을~

여름철엔 갯벌체험과 짱뚱어

가을에는 황금물결의 갈대축제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 랍니다.

 

 

 

요~로코롬 맛난 무화과도 첨 먹어 보았구요.

순천 화월당에 볼카스테라와 찹쌀떡 식감이 사르르 넘~ 맛나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빵을 살수가 없을 정도라고 ㅎ ㅎ

 

 

순천만 갈대밭 근처에 숙소를 두고 이른아침 황금들녘 논두렁 길을 산책합니다.

한참을 거닐다 보니 갈대밭 정원으로 길이 이어져 있네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용산 전망대까지 오르게 되었답니다."

서서히 먼동이 터오르고 정원 입구에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팀들은  본의아니게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와 구경을 하게 된 셈이죠."

 

그러나 양심이 살아있는 저와 친구들은

"사람은 속일수 있어도 살아계신 하나님은 속일수 없지요."

그래서 매표소에 가서 좌초지종 말씀을 드리곤, 덕분에

이른아침 구경을 잘 하고 간다며 5명의 입장료를 들였답니다."

 

매표소 직원분 하는말."

"후문으로 들어와 몰래 구경 잘했다고 그냥들 갈텐데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네요."

그리곤 저를 한참 바라보더니 세상에 이런사람들 처음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오늘 福 많이 받으라고 하면서

입장료를 도로 가져가라고 내어 주시네요".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하며 행복한 하루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