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농촌에서 뜬다./대한민국지키기

브라질의 자부시카바 열매 (대한민국 지키기 해외농업)

해와달 처럼 2013. 4. 9. 17:50

 

 

<브라질 해외농업 에세이> 자부시카바 열매

 

브라질 농장에는 정말 특별하게 생긴 과일이 있다.
열매는 포도 모양과 흡사하게 생겼으나
나무 기둥에서 직접 열매를 맺는 신기한 나무이다.

 

 

 

 

 

 

브라질이 원산지로 포도 나무로도 알려진 이 나무는
파라과이,아르헨티나 등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열매의 맛은 신맛 보다는 단맛이 있어
포도와는 다르고 속은 희고 씨가 크다.


 


 

날 것으로 먹을 수도 있으며,
젤리, 잼, 그리고 여름 드링크, 와인등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실생목은 보통 8~15년 정도 걸려야 열매가 달리고,
접목수는 3년 정도면 열매가 맺힌다고.
껍질에는 많은 양의 타닌이 있다고 한다.

열매는 흡사 나무에 붙여놓은 것 같지만
진짜로 나무 기둥에 열매를 맺는 희귀한 나무다

 

 

 

 

옹기 종기 붙어있는 모습이 장난감 구슬같아 보이기도 하며
처음엔 파란것이 익으면 보시는 바 보라색으로 변한다.

정말 세상엔 별난 특이한 종들이 많은 것 같다
저 나무를 보면 친근해 지는가하면 지나가다 따서 먹는 재미도 있을듯....

 

 

 

포도가 나무 기둥에 달려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맛은 텁텁하지만 새콤한 맛이 있어 제법
열대 과일의 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먹어도 먹어도 자리가 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이 맺혔는지
아무리 따 먹어도 그대로 있는것 같다

 


"얼른 오세요...
다 따 드셔도 되니까...맘대로 따 드세요..."

라란자우에는 오늘도 포도송이 처럼 사랑의 열매가 익어간다
소도, 양도 새끼를 많이 낳아 마굿간을 가득 채우고
이젠 사탕수수도 수확철이 들어 뻬어 가기 시작하고 있다
힘차게 떠오는 태양처럼...
모든 식구들은 힘차게 일을 시작하고...
밭에서 사랑의 싹을 튀우고...
아~ 웅 먹고 싶다 ... 지금도....

                                                         _  브라질 다녀오신 지인의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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