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삶의향기

가을 들판에 무르익는 열매들을 바라보며~

해와달 처럼 2013. 9. 5. 09:21

 

조석으로 아~이 추워추워 호들갑을 떨다보니 벌써 초겨울 같네요

 

 

 며칠전만 해도 더워 죽겠다고 얼음을 깨물고 찬물을 껴언지며

찜통 더위속에 살아가던 우리네 삶이

어느새 찾아온 가을바람에 긴 소매로 바뀌고 

 뜨~근하고 구~수한 된장찌게가  밥상에서 내때를 만났다고 행복해 하는  

가을길을 걸어가고 있네요

 

 

 

 

 

 

 

언니들과 삼만평 유기농사과밭에서~

급한 주인의 마음은 사과가 빨리 익으라고

은박지를 깔아줬어요

잠시휴식을 취하며 살~짝이 벌레가 뽀뽀를 했지만

한가위를  맞이하는 새콤달콤  아이~맛있어 그이름하여 홍노사과 랍니다

 

 

아침햇살이 눈부시도록 창가에 가득하게 밀려오니 

 낮기온은 가을 들녁에 황금물결을 기대하고

 먹음직스럽고 빠~알간 사과를

 고대하며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양은 자기의 온몸을 태워 비춰주고 있으며

 

 

 

강가에 늘어지게 하늘거리는 강아지풀도 보잘것 없이 보이는 존재 같지만

겸손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살랑살랑 행복의 겨워 춤을추고 있으니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풍요로운 가을들녂

 모든 만물들이 저에게 교훈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