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삶의향기

한농복구회 유기농 알밤 울~아버지 비닐망태 메고....

해와달 처럼 2013. 9. 23. 07:07

한농복구회 유기농 밤산에서

바람결에 후두득 밤떨어지는 소리가~

늦게가면 다람쥐가 알밤까고

멧돼지가 맛보면 절단 난다고 오늘도 손수 만드신 비닐망태 어깨에 메시고

유기농 밤산으로 가시는 82세 되신 울~아부지(강원도 사투리)

 

봄부터 이웃에 계신 할아버님과 함께 풀베어 주시곤 하늘이 내려주신 태양빛속에

토실토실 잘익은 청송산골에  유기농 알밤.

첫번째 두번째 주워 오셨을땐 동네 어르신님들과 아픈형제들 나눠주기위해

봉지봉지 담아 친구와 나는

 행복의 배달부가 되어 집집이 택배를 했네요.

밤알레르기가 있으신지 밤주으러 갔다만 오시면 이곳저곳 가려우셔서 극적극적

가시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줍는 재미가 솔솔~ ~  하시는 부지런하신 울~아버지

명절도 지났으니   또 떨어졌을 거라시며 산으로 향하시더니...

2시간뒤 비를 흠뻑맞고 오신 모습

 알밤속에 만족한 미소 가득하시고....

저는 오늘도 맛보지 못하신 이웃식구들 나눠주는 행복속에 보람된 가을길을 걷고있네요.

 

 

 

 

 

 

 가을은 역~쉬!

추수하는 기쁨이죠.

 

 

 

 

 

밤송이를 보니까  행복한 일상속에

석선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던  불만아저씨 예화가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불만아저씨가 있었어요 

오늘도 오고가는 사랑속에 행복을 나누면서

한대맞기전에 작은것에서 부터 감사해야지!  또 생각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