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산골에 쭉쭉뻗은 나무들 중에 연리지가 된 소나무
점심 식후 몸도 나른하고 오늘의 운동 코스는 친구랑 함께 옆산으로 등산을 했습니다.
아니 등산 이랄것도 없고 산보 정도지만 산중턱을 지나니 페 활량이 좋아지는것 같네요
차가운 공기가 입안으로 들어오는데 가슴속 까지 시원 했습니다
양쪽으로 뻗어있는 소나무길을 걸으면서 얼마나 상쾌 하던지
이웃 언니가 등산길에 연리지 나무를 보았답니다. 뿌리가 둘이지만 한몸을 이루어서
모진 비바람 폭풍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이야기를 해주네요
코를 벌렁거리고 제스처를 하면서 얼마나 재밌게 말을 하는지 웃다보니 절로 행복 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가지고도 남을 웃길수있는 유머감각을 가진사람은 가장 좋은 장점인 것도 같았습니다.
수많은 소나무들 속에서 연리지(連理枝)
산중턱에 오르니 연리지가 된 소나무는 예술적인 자태에 가슴 깊이 스며드는 감동까지 가득해 보였습니다
언니 덕에 연리지 나무도 구경하고 정상까지 무사히 잘 도착 했네요
깊은호흡을 하고 메아리도 쳐 보았지만 바람소리에 대답이 없네요
산에만 오면 마음이 푸근합니다.
웬지 내마음에 모든것을 감싸주듯 안전한 휴식처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좋아 하나 봐요
즐거운 휴일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선 발걸음이 행복한 산행길 이었습니다.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 이라네요
부부간에 사랑을 비유하는 말에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말이 있다.'
비익조'라는 새와 '연리지'를 합친 말이다.
비익조는 전설 속의 새.
눈도하나요 날개도 하나 뿐. 그래서 암수 합쳐야 양 옆을 제대로 볼 수 있고 날 수도 있다네요
부부는 비록 다른 집안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랐지만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연리지처럼 한 몸을 이루어 비익조와 같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준다.]
<살아 있는 한자 교과서 참조>
연리지가된 소나무 처럼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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