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한농복구회 유기농 매실 과 매실효소 담그는 법

해와달 처럼 2014. 6. 22. 20:22

 

한농복구회 청송마을엔 유기농 매실나무가 가로수 처럼 서있답니다.

올해도 열매들이 주렁주렁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보기만 해도 탐스럽죠.

 

 

 

 

 

 

 

 

80을 바라보시는 이웃 아버님 께서 정성껏 키우신 한농복구회 유기농 매실 입니다.

아버님 께선 유무상통 형제사랑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마을에 손님 오실때 쓰라고 하시네요.

이모님과 언니들이 도와 주어서 매실 열매도 금방 땄어요.

모든분들의 아름다운 손길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일과속에 유기농 매실 엑기스 맛있게 잘 담아서

손님접대 잘해야겠죠.

 

 

매실 효소 잘 담그는법 올려 볼께요!

 

-채취 시기-

양력 6월 망종이 지난 매실 열매를 사용한다. 이시기 이전의 매실로 효소를 담그면 씨앗이 여물지

않았기 때문에 독성이 나올수 있다. 또한 너무 익은 황매로 효소를 담그면 매실 자체가 어느 정도

발효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삼투압이 어렵고 영양성분이 빠져 나오지 않는다.

 

-매실 1kg : 황설탕 800g-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 0.8 이다. 매실 무게의 50%인 500g의 설탕은 처음 담그는 과정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300g은 발효과정에서 2~3회 덮어주는 용도로 쓴다.

 

_ 매실효소 담그는 법_

1. 매실은 꼭지를 딴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다. 유기농 매실의 경우 물에 씻지 않고 담글 수 있어

편리하고 신선도도 더욱 좋다.

2. 설탕은 매실 무게의 50%인 500g 을 담글때 사용하는데 그중 일부를 용기 바닥에 1~3cm두께로

깔아준다.

3. 손질한 매실을 용기에 70%만 오게 담는다. 매실처럼 둥근 과일은 굳이 설탕에 버무릴 필요가 없다.

4. 5번 과정에서 사용할 양은 남겨두고 나머지 설탕을 부어준다. 매실 사이사이를 황설탕이

내려가면서 매실과 황설탕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된다.

5. 4번 과정에서 남겨둔 설탕을 이용해 매실이 안보일 정도로 위를 덮어주고 밀봉한다.

직사광선이 들지않고 통풍이 잘되는곳에 두고 발효 시킨다.

6. 발효가 시작되면 위에 덮어 두었던 황설탕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점차 사라지는걸 볼수가 있다.

이 설탕이 30% 쯤 남았을때 남겨두었던 설탕 300g중 1/2을 매실위에 다시 부어주고 밀봉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또 녹아 없어진다. 그러면 다시 나머지 분량의 설탕을 부어주고

밀봉한다. 기온, 습도 환경에 따라 이 기간은 동일하지 않으므로 관심을 갖고 수시로 들여다 본다.

7. 매실의 발효 기간은 약 2개월이다. 보통 100일로 알고 있는데 2개월이 넘어가면 매실 씨앗에서

독성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발효 기간은 2개월 이내로 해야 한다.

8. 발효가 잘된 것은 매실이 쪼글쪼글해 지면서 위로 뜨 게된다. 그런뒤 다시 몇개의 매실이 발효액

을 먹으며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때가 매실을 거르는 시점이다.

9. 발효가 끝나면 용기 바닥의 설탕이 을어가지 않게 조심하면서 재료를 걸러 원액만 숙성용 병에

담는다.

10.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숙성 장소 또한 발효 장소 처럼 바람이 잘통하고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달지않은 명품 효소 만들기 김시한 지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