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등산.여행 스케치

토끼봉 등반 친구의 도움과 아~찔했던 그 순간~

해와달 처럼 2014. 10. 2. 09:00


더불어 사는 세상에 친구가 무척이나 고마웠던 그날을 생각하며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토끼봉 등반 하던날을 포스팅 해보네요.

전날 컨디션이 무척이나 안좋은 상태 였지만 20대~60대 까지 이모,삼촌 언니,동생들

100명이 넘는 인원이 토끼봉 까지 등반을 하게 되었어요..

날씨가 더워 땀을 흘리면서도  내가 목적지 까지 오를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 덕분 이었지요.


등산은 자주 못하지만 산을 좋아하니 안가면 후회할것 같고 꼭 가야만 하는 이유가 나에겐 있길래 일단 길을 나섰지요.

과연 끝까지 갈수 있을까? 가는데 까지 가보자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습니다.

어느정도 오르니 숨이 찬듯 힘이 드네요. 포기 할수 없는 내마음에 친구가 뒤따라 오면서 용기를 주고

도움의 손길을 주니 넘~ 고맙더라구요.


친구들이 자기몸 하나도 힘들텐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니 발걸음이 저절로~.♪♬

연세드신 이모님들도 "아이고"다리야  동생들 도움을 받으시며 하시는 말씀 "친구가 졸긴좋다" 하시며 웃으며 지나 가시네요.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아찔한 그~순간! 그래도 암벽 탄듯 기분은 좋더라구요.

산을 오르다 보면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는건 당연하죠.


가끔 산을 오르다 보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니 기분도 좋고.

무상무념의 정화감 그리고 산 친구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요.

그래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그네들과 산에서 오가며 만나면 서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나누면서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나봐요.

그날! 산행은 피로감 보단 토끼봉 까지 오르고 나니 산에 정기를 받아 도리어 하산 할때는 힘이 솟아나

토끼처럼 내려 왔답니다. ㅎㅎ   늘~ 우리네 삶을 돌아보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지요.

그러나 도움을 받을때 보단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 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더 행복하다는것을...






신흥1리에서 벗어나 산길을 오르면 좁은길 이라

  일렬종대로 갈수밖에 없어요. 토끼봉을 향해 전진...












이분은 산을 오르다 새둥지를 발견 하시곤

요~런건 그냥 지나갈수가 없다 하시니  저도 한컷




모자바위 위에서 무상무념의 순간 아겟죠.



산에 오르다 보면  당분이 댕길때가 있죠.

  사탕을 고루 나눠 주시던 삼촌 하시는 말씀  물량이 부족하니 이렇게 인기가 좋은줄 몰랐다며

익살스럽게 안~돼 하시니   필리핀 에서 오신 삼촌은 애교까지...




기암괴벽을 오르내리며  산행길이 조금 위험 하게도 느껴 지더라구요

다른산행 팀들은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이곳은 비대하신 분들은 갈수없는 좁은 구멍으로 지나가는 길이 있데요

   우리팀은 남동생들이 가져온 사다리를 타고 오르 내린곳이 두 군데나 있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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