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등산.여행 스케치

한라산 영실코스 윗세오름

해와달 처럼 2014. 9. 17. 18:47


제주에 여러번 갔어도 한라산 등반을 못했어요.

이번 여행은 일행과 함께 한라산 영실코스로 윗세오름 까지 정복 하기로 했네요.

가기 전날 몸살기운이 돌아 과연 정상까지 등반을 할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는데

막상 길을 나서니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 속에 기를 받으며 산행을 했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였지만 소낙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라며

출발을 했지요. 가랑비와 안개비 속에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하는데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4살 꼬마도 한라산을 정복 하겠다고 산행을 하는데

나중엔 다리가 아프니 엄마가 안고 삼촌이...



영실코스로  한라산 윗세오름 중턱에 이르니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날아갈듯 ㅎㅎ









윗세오름 까지 산행을 하고 하산길에

  노루 한쌍이 맛있는 식사중인데 한컷 찍었어요.



노루샘물 "어~이 시원 하구만"




영실


일기가 고르지 못해 병풍바위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윗세오름 까지 가랑비와 안개비속을 산행 하는 기분 짱! 이었어요.

한라산 영실코스로 윗세오름 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30분 이라네요.

그런데 우리일행은 "이쪽 보세요. 저쪽 보세요" 안개비 속에서도

 "하하""호호" 한라산의 경치를 바라보며 폰카를 찍어 대니

 등반은 3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

겨울 설경을 그리며 다음 등반을 기다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