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구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

해와달 처럼 2015. 2. 10. 12:34



오늘은 구들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 보니 문득 지난달

이웃 삼촌의 고마운 손길에 감사가 나오네요.

그래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고 싶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점식후 방청소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찾아오셔 '똑똑"노크'를 하시는 거에요.
네 누구세요? 하며 나가보니  아랫동네 사시는 삼촌이 찾아 오셨네요.

저~아래 있는 나무 두단이 다 저희집 꺼냐고 물으시 잖아요?. 맞다고  말씀 드리니 나무를 잘라 주러 왔다는 거에요.
그러시더니 금방 세수레 짤라서 배달까지 해놓으셨어요.

이 삼촌은 남편이 있는집 이든 홀로 사시는분들 집이든 시간이 되시면 봉사를 잘 하시지요.
그래서 저는 삼촌도 바쁘시고 힘드시니까 짤라만 주고 가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꾸뻑" 인사를 드렸지요.그러니 삼촌도 아시 겠다면서...

왜? 나무가 집앞에 안있고 그리 멀리 있었는지 궁금 하시죠?  이유인즉 겨울에 눈이오면

저희집 쪽은 음지 라서 빨리 녹지를 않아요. 저희집 겨울난방은 화목과 펠렛보일러를 겸용으로 사용하고

구들방도 있어서 양쪽으로 난방을  하고 있죠.그래서 지난번엔

칼라강판 일을 하시는 진이 삼촌이 우리집 까지 배달을 해주러 지게차로 산길을 오르는데 미끄러 지는 거에요.

그래서 끝내 옮기지를 못하고 빙판길이 녹기만 기다렸 거든요.

그런데 그~날 태국천사님이 나타 나셔서 나무를 짤라 배달까지 해 주셨 답니다.


그~날에 엔진 기계톱 소리는  소음이 아닌 아름다운 멜로디 였어요.
저는 삼촌께 감사해서 몰래 핸폰카로 찰~칵
오늘도 꽃샘 추위인듯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온몸이 오그라 들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