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가을로 동네 어르신님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가는데 늘~고민이 앞서지요.
거동이 불편하시고 이젠 80대 어르신님들이 점점 늘어 나기 때문 입니다.
올해도 가까우면서 많이 걷지 않는곳을 선택 하다보니 4.24일 대구 비슬산 참꽃축제에
돌나라 청송마을 70세 이상 어르신님 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다녀 왔어요.
연세는 드셔도 마음은 청춘 이라~ 거동이 불편 하신 할머님들도 지팡이에 미니 유모차 까지~
도우미 한차는 사전에 답사 한데로 새벽5시반에 출발 해서 2시간 20분 소요. 미리 가셔서 표를 예매를 했답니다.
나머지 차량은 9시20분에 도착 그리 많은 인파가 오지 않은 시간 이라 아버님 어머님들을 편히 모실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날씨에 변동 으로 비슬산 참꽃이 활짝 피진 않았지만
어르신님들은 참꽃을 보시는 순간 탄성을 지르시네요.
비슬산 오르는 길옆 냇가 흐르는 물소리에
여름 힐링코스도 좋을것 같습니다.
할머님들 사진 찍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뭐라고 하셨을까요?
아마도 축제가 끝나는 4.26일 부터 참꽃 만개로 더 아름 다웠을것 같네요.
저~멀리 전망대가 보이죠.
우리일행은 일찍참꽃 군락지를 돌아보고 내려 오는데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였는지~
이쪽을 봐도 저쪽을봐도 정상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네요.
일찍 참꽃 구경을 하고 내려오셔 전동차에 오르신 어르신님들
줄서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더니 어~휴!
우린 일찍구경 시켜 줘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새벽부터 돌나라 청송마을 어머니회 에선 맛난 김밥 도시락에 콩나물국 시원하게 준비하고
유기농 딸기와 바나나 쑥떡...아버님 어머님들 께서
너무 맛있다고 잘 잡수 시네요.
요~렇게 차려입으시니 무척 이나 젊어 보이시죠>
돌아오는 길엔 달성공원 들러 동물 구경하고
저녁은 외식 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 이었 답니다.
비슬산 참꽃 축제에 도착 하신 어르신님들께 명찰을 달아 드리고 화장실을 모시고 갔지요.
40여명이 움직이니 인원관리도 신경을 써야돼고. . 정상 오르는 버스를 타기위해 줄을 서있는데
83세 할아버지 께서 아~니글쎄 할멈이 없어 전화를 해도 안받고 하시며 줄도 안서시고 계신다.
아버님 걱정마세요. 화장실 한번 더 확인하고 올께요. 이리뛰고 저리 뛰고. . .
나중보니 다른일행과 함께 앞차를 타고 먼저 가셨지 뭐야요.ㅠ ㅠ
다리는 아프고 피곤한 하루 였지만 아버님 어머님들이 즐거워 하시니 보람된 하루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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