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삶의향기

첫눈이 내리던날

해와달 처럼 2021. 1. 5. 11:40

첫눈이 내리던날

2020.12.30일 울~동네도 첫눈이 내렸어요

얼마나 마음이 설레던지~

불방 친구님들 그간 안녕하셨어요?

코로나로  가족과 친지분들도 만나지 못했던 힘든 지난해 였지만
마음만은 항상 가까이 있기를 빌며....

새해엔 좋은일이 있을꺼라 믿고 불친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7살짜리 주완이가 집 앞마당 눈을 치우고 있네요
늘~동생을 챙기며 얼마나 잘 데리고 노는지~

눈을 만지며 촉감이 좋다고 발자욱 소리도 좋아서 뛰어 다니다

오빠 등에 붙어 눈썰매를 탑니다.

언제나 해 맑은 하윤아 건강하게 잘 자라라

 

올해 첫눈을 본 준우와 하윤이 신이 났어요.

다정한 오누이 9살짜리 준우와  6살짜리 하윤이 할머니께서 지극정성 잘 돌봐주시지만

철이든 오빠는  3년전에 엄마가 이세상에 안 계신줄 알고 동생을 얼마나 잘 챙기는지 너무 기특해요

 

냇가에 얼음이 꽁꽁 얼음꽃도 작품이네요

8살짜리 권이는 엄마, 아빠랑 강아지 데리고 산책도 잘해요

코로나로 학교도 못가고 첫눈을 만난날 얼음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첫눈이 내린날 준우, 하윤,주완

 

새벽 창문을 여니... 밤새 눈이 대지위에 사뿐히 내려 앉아 있다.

행복한 마음에 집앞 운동장으로 나가니,
새벽 잠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
산 언저리에 달님은 갈 길을 멈추고. 내려다 본다.
뽀드득 뽀드득... 들리시나요?
눈을 밟는 정겨운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