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유무상통 청송마을에 사랑의 화페는 쓰면 쓸수록 행복이 쌓여요.

해와달 처럼 2014. 2. 7. 15:18

 

멀리까지 들려오는 사랑의 멜로디...

언제나 변함없는 아름다운 손길

 

 

 

 유난히 햇살이 가득하고 봄날씨 같이 포근 했던 어느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중에 햇살 보다도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돌나라 한농마을 청송지부에는 상노래.새노래.신노래 세 마을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상노래 마을에 살고 있는데

우리마을은 72가구에 150 여명 살며 1반~5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송 상노래 마을의 아름다운 유무상통에  변함없는 손길을 담아 보았 습니다.

 

이야기 인즉 아랫집에 홀로 사시는  어머님이 계십니다

기름 보일러와 구들을 겸하고 계신데 나무를 짜르는게 늘 걱정 이시지만 이웃에 사는 삼촌들이 잘 도와주세요.

 오늘도 "윙윙 "기계톱 소리가 나더니 며칠동안 마당에 놓여졌던 나무단이 순식간에 토막이 났네요

어머님은 며칠전 이 나무도 짜르긴 해야 하는데 어쩌나 걱정을 했더니...  

영락없이 4반에 사시는 병기 천사님 나타 나셨 다네요.

 그래서 이렇게 나무를 잘라 보일러실 까지 들여다 주시는 삼촌덕에

 미숙 어머님(73세)의 얼굴엔 함박꽃이 피었습니다.

 

 

 

체격도 마르시고 몸도 약하시지만 모든일에 솔선수범 하시는 부지런 하신 삼촌 이십니다

 깔끔하고 정리정돈을 잘하시는 병기삼촌은   봄이되면 마을 냇가 청소도 잘 하시고

 여름엔 에초기를 들러 메고 집을 나선 답니다.

 도로가와 운동장 주변의 풀들은  삼촌이 나타났다 하면 "아이구 내 머리야 "무언의 소리를 하지요.

왜냐구요? 뻔 하잖아요. 삼촌 손길이 닿았다 하면 풀들이 깨끗하게 이발을 하니까요!

 

종이떼기 화페는 쓰면 없어 지지만  "감사화페"는 쓰면 쓸수록 기쁨이 커지고

"사랑의 화폐"는 쓰면 쓸수록 행복ㅇㅇㅇㅇ이 쌓인 답니다.

 

이웃 형제끼리 배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유무상통의 아름다운 청송마을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보는이의 마음도 흐믓하고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