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삶의향기

생명의 보약 고로쇠 채취와 고로쇠 수액

해와달 처럼 2015. 2. 23. 12:51

 

이른아침 잠에서 깨어나 새벽을 연다.

집앞 냇가에선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소리엔 생명의 기운이 솟아 난다.

우주만물 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품속 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고 사랑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왜? 사람만 서로 물고뜯고 시기하고 질투 하며 높은자리 오르려 남을 무시하고 짓밠고 살아가나!

이런 세상에서 나는 산천초목속에 유기농사 지으며 돌나라 에서 만난 石仙 선생님의 가르치심 속에

오늘도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오직 물처럼 흘러 내려가는 겸손의 道의 길을

노력하며 실천에 옮기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정말 福받은 자다.

 

자연의 이치속에 교훈을 배우며 살아가는 나에게 이때가 되면 또 고마운 친구가 있다.

바로 봄의보약이 되는 고로쇠 물 친구다.

처음엔 나무의 생명의 진액을 빼먹는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못할짓 하는것 같았다.

그런데 이 나무는 이렇게 해야 또 잘자란다고 한다.

고로쇠 나무를 보면서 또 깨달은 것은 만물들은 늘상대에게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면서 서로 양보하며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을...

 

 

영덕국유림 관리소에서 교육을 받고  세금을 내며 채취를시작합니다.

고로쇠 채취는 나무에 3cm를 일정하게  캡을 씌워서 드릴 촉으로 뚫어요.

 

 

고로쇠 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 한자어 골리수 에서 유래됨.

그만큼 뼈를 튼튼하게 도와주는 생명의 물이랍니다.

 

 

구정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고로쇠 수액은 한참 솟아 나네요

일반물보다 마그네슘이 30배 칼슘이4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나무 뿌리에서 걸러진 천연생수 이기 때문에 탈이 나지 않는 답니다.

 

 

고로쇠 수액의 효능은 어린이들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며 몸속에 있는 노페물을 배출 시켜 준답니다.

해마다 저도 그렇고 드신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위장과 변비개선에 도움을 준다네요.

 

 

 

낮과밤의 기온차가 있고 날씨가 좋은날 뿌리가 물을 끌어 올립니다.

그리고 잎이 나기 시작하면 고로쇠 나무는 한방울의 물도 내주지 않는 답니다.

채취가 끝나면 나무에 당분이 남아 있어 벌레들이 모여 들어요 그래서 소독약을 발라 줍니다.

이듬해 가보면 구멍이 없이 깨끗하게 치료가 되어 있답니다.

자연이 사람 에게 주는 생명의 물 고로쇠 수액은 이른봄의 보약 인것 같아요.

농약 비료 한방울 치지 않는  한농 산골 마을 에서

오늘도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니  하늘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http://doal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