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삶의향기

정월 대보름- 오곡밥

해와달 처럼 2015. 3. 5. 07:46

 

어릴적 정월 대보름이 되면  깡통 돌리기 불꽃놀이도 하고...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던 날!

의미도 잘 모르면서 "달님달님' 절 받아 주세요?. 그렇게 주문을 외웠던것 같아요.ㅎㅎ

올해는 3월5일이 정월 대보름날 이네요.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을 보면  조상들의 지혜가 살아 숨쉬고 있는것 같아요.

오곡밥 가정마다 다르게 드실수 있지만 보통으론

오곡_ 팥,찰수수,차조, 찹쌀,검은콩 우리몸 5장 즉, 간과 심장,비장,폐,신장이 모두 조화롭게

영양을 받을수 있도록 한해를 시작 하기전 건강하게 시작 하란 의미 랍니다.

진채식(陳菜食)은 묵은나물을 뜻 한다._ 그해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의미 에서

정월 대보름엔 오곡밥과 묵나물을 해먹는 답니다.

 

 

 

9가지 나물 도라지,고사리,고구마순,씨레기,호박고지,가지고지,아주까리,표고버섯, 콩니물

이중 에서도 가정마다 다르게 드실수도 있겠죠.

저는 집에 잇는 유기농 무채나물과 집에서 기른 콩나물을 요리 해 봤어요.

복쌈은 취나물을 볶고 김을 구워 취나물과 김으로 오곡밥을 싸서 먹는걸 말하는데 쌈을 먹으면 부(富)를 쌈 싸듯이

모을 수 있다는 풍습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또 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1년 동안 좋은 소식만 듣는다고 하여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라고 하며 마셨다고 합니다

 

 

 

   

부럼깨기_ 호두,밤,땅콩등 부럼깨기는 부스럼 같은 질병을 예방 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

견과류를 깨물면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고 

깨물때 '딱' 하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간다고 생각 했다네요.
한방에서는 딱딱한 과일을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며 뇌에 자극을 주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이빨을 자극하여 콩팥(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말하니

정월대보름의 '부럼깨기'에도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돋보이네요^

 

 

꽃샘추위로 동장군이 시샘을 하더니  어제는 밤사이 함박눈이 이~만큼 내렸어요.

그러나 아무리 봄이오는 길목에서 시샘 을 하지만 봄햇살에 사르르 녹아 내리고

오늘은 눈과 비가 함께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일년농사 대풍 하라고 지면을 촉촉히 적시네요.

불친님들 아쉬움속에 겨울풍경 만끽 하시고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오곡밥도 맛있게 해드시구~   무병장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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