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채식요리, 채식식단

호박죽 /유기농 늙은호박

해와달 처럼 2020. 3. 8. 22:00


영양만점 호박죽/유기농 늙은호박


어느덧 경칩도 지나고

고로쇠나무는 자기의 진액을 사람에게 공급해 주며

잠자는 만물들을 깨우듯 봄바람이 차갑게 불어옵니다.

그래서인지 가벼운 저녁식사 호박죽 한끼 딱 좋은것 같네요.'


이웃 희야언니는 내 손목이 아프다고  유기농사 지은 늙은호박을 깨끗히 손질해서 주셨는데

며칠전 아랫집 이모님께선 늙은호박과 단호박을 섞어서 호박죽을 쑤어오셨네요.



호박죽과 팥죽요리는 지방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연로하신 아버님 드시기 좋게 미음처럼 해오셨네요.




고마우신 이웃분들께 해와달은

단호박 계란찜을 해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유기농 늙은호박



이모님댁 호박죽 끓이는 과정을 대충 적어봅니다

늙은호박은 껄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큼직하게 썰어 호박이 잠기게끔 물을 붓고 푹 삶는다

삶은 호박은 믹서에 간다.
호박 삶은 물에 으깬 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물에 풀어 체에 내린 찹쌀가루를 넣고 잘저어

다시 한소금 끓인 다음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십니다.

설탕은 조금만 넣고  단맛이 적을땐 기호에 맞게 꿀을 조금 넣습니다

호박죽 끓일때 마다 새알을 넣을때도 있고 안 넣으실때도 있네요.
 



 

늙은호박과 단호박을 섞어서 호박죽 만드는 과정이랍니다

당분이 많고 소화가 잘되는 늙은호박죽

호박죽에 새알 옹심이를 넣을때 풀어지기도 하는데요.


참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빚은 새알심은 녹말가루나 쌀가루에 굴려서 익히면

쉽게 퍼지지 않아 제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솜씨쟁이 영자동생 약밥

지극정성으로 만들어 멋과맛이 감칠맛나요.




<본초강목>에서는 호박에 대해


“호박은 보중익기(補中益氣)라 하여 병후의 피로,


허약체질 개선, 식욕부진 등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


                    <동의보감>은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산후 진통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합니다.

                   

<경험방> 역시 “천식에는 커다란 호박의 속을 파낸 뒤


그 속에 보리엿을 채워 서늘한 곳에


한 달 가량 두었다가 쪄서 먹으면 좋다”고 기록하고 있죠.

늙은호박 효능

 호박의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으로 섭취 후에는

 비타민 A로 바뀌며 암세포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제거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독성물질을 억제해서 세포를 보호하여 면역력 강화에 좋다.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칼륨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에는 불포화지방산, 레시틴이 함유되어 두뇌발달과 치매예방, 탈모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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