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알콩달콩 사랑방

돌나라 능이버섯과 노루궁뎅이 버섯의 만남 그리고 영지버섯 까지

해와달 처럼 2022. 9. 26. 09:03

돌나라 능이버섯과 노루궁뎅이 버섯의 만남 그리고 영지버섯 까지~

불방 친구님들 안녕하세요?

추분도 지나고 조석으론 제법 싸늘한 날씨에 체감온도가 떨어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2주안에 즐거운 버섯산행기를 올려 봅니다.

 

돌나라 청송마을에 노루궁뎅이 버섯

돌나라 청송마을 이웃형제들과 함께 산행을 할 때도 있지만

9월20일엔 혼자 가까운 곳에 체력단련 등산을 했어요.

산중턱에 올라 호흡을 하고 감사기도를 드린후! 송이버섯이 있을까 두리번 거리는데

참나무에 하~이얀 노루궁뎅이 버섯이 달려있네요.

 

빈손으로 내려오지 않고 노루궁뎅이 버섯이라도 한개 따보니 기분업

집에와서 치매 아버님(송이,능이버섯 채취와 두룹따기 달인)이 기억을 하실란가?

하는 맘으로 이것이 뭐냐고 여쭈우니 노루궁뎅이 버섯이 어디서 났냐고 반문하시네요.

다행히 과거는 잘 기억하시니 감사!

 

능이버섯 칼국수와 송이버섯

멀리 사시는 외삼촌이 올해 처음으로 따본 능이버섯이라며 아버님 맛나게 해드라고 가져오셨길래

칼국수와 쌀국수에 능이버섯을 넣어 끓여 드리니 맛있다고 잘 잡수시네요

 

능이버섯 볶음요리 - 유기농 사랑 코코님 사진 참조

 

 

능이버섯 칼국수도 시원하니 맛있지만

각종 야채를 넣은 능이버섯 볶음요리도 일품입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을 깨끗히 씻어서 사~알짝 데친후 초장에 찍어먹으니 

쫄깃하니 식감이 좋아요.

노루궁뎅이 버섯은 식용과약용으로 쓰이는데 위장질환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돌나라 청송마을 능이버섯 채취
노루궁뎅이 버섯

 

돌나라 청송마을 영지버섯 채취

위의 사진은 올해 해와달이 처음 따본 송이버섯 한송이 어찌나 탐스럽던지~

산길을 오르다 보니 능이버섯과 영지버섯도 만나고 

노루궁뎅이 버섯도 만나고 많은 소득은 없었지만 버섯 덕에

즐거운 산행을 잘 했답니다.

돌나라 능이버섯 채취

9월 중순경 수나 동생과 올해 처음 발견한 능이버섯

어~찌나 좋아하던지!

수나야! 몇송이 안되니 너 혼자 다 가져가라고 하니 

아우 왈!  언니 무슨소리 아버님 드려야 된다고 언니 가져 가라고...

그러다 지가 이겨서 수나동생 다 줬어요.

 

그랬더니 며칠후!

외삼촌을 통해 주님의 축복이 임해서 능이버섯으로 아버님께 맛나게 요리해 드리고

능이버섯을 워낙 좋아하는 수나 동생댁에도 나눔을 했네요.

송이버섯이 맛나다고 해도 울~아버님도 그러시고 1능이 2송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지는 송이버섯이 더 좋아유! ㅎㅎ